"맑은 눈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요" 화랑청소년재단 주최

화랑 청소년 재단(회장 박윤숙)과 VCS(Vision Care Service.대표 김동해) 미서부지부, 화랑 레오클럽이 공동으로 내일(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LA총영사관 주차장에서 2018 LA아이캠프 무료 눈검사를 실시한다.

화랑 청소년 재단과 산하 화랑레오클럽은 매년 2월에는 기금모금 음악회, 4월에는 아이캠프 무료 안검사, 6월에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개안수술 행사를 개최해왔다.

책임감이 있는 올바른 성인을 키우는 것이 목표인 화랑청소년재단은 사회적 책임,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서 특히 인체중 가장 중요한 장기인 눈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전개해왔다.

아이캠프는 그래서 중요한 행사중 하나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으로 나선 헤일리 한(브레아올린다고교 10학년)양은 "저소득층 가정이나 시니어들에게 무료로 눈을 검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인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면서 "맑은 눈으로 밝은 세상을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준비위원들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연례 아이캠프 행사로 현재까지 900여 명이 무료로 눈검사를 받았고 70여 명의 백내장 환자가 무료 개안수술을 받았다. 이번 가을학기에 드렉셀대학에 진학하는 섀런 여(서니힐스고 12학년)양은 "지난해 아이캠프를 통해서 눈검사 봉사를 경험한 덕분에 6월 과테말라 봉사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올해부터는 화랑레오클럽 학생들이 보조역할이 아닌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신분에 상관없이 사후 서비스까지 제대로 한다. 신뢰해도 좋다"고 밝혔다.

역시 9월부터 샌디에이고에 진학하는 크리스틴 박(트로이고 12학년)양도 "의외로 보험이 없는 시니어들이 많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며 "지난해 아이캠프에서 봉사하고 과테말라 가서 의료봉사에 참가하고 의대에 진학하여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박양은 또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님이 자녀에게 오지봉사를 꼭 다녀오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며 "자신이 진짜 원해서 의대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나중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아이캠프 행사는 안과 전문 의료기기를 갖춘 아이모빌(eyemobile)이 동원돼 안전하고 정확한 눈검사가 진행된다.

한편 화랑 청소년 재단은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우는 청소년 활동 단체로 중남미 여러 나라에 각막이식 수술 등 의료 봉사를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VCS 소속 안과의사, 간호사, 검안의, 안경사와 화랑 학생 회원 등 총 40여 명이 6월 중순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인당 1500달러를 자비로 내고 봉사에 나선다.

청소년 재단 소속 화랑클럽은 LA시정부로부터 2018년 차세대 리더그룹으로 선정돼 지난 1월27일 대상과 2017년 가주상하의원으로부터 10월 10일 '화랑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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